요즘 개발 문서들을 마크다운으로 작성하는 일이 많아지네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데스크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괜찮은 에디터들을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요즘은 우리나라 개발자가 만든 haroopad를 주로 쓰긴 하지만 버그가 좀 많고 아쉬운 점들이 아직 많은데 오늘 정말 괜찮아 보이는 놈을 하나 찾아냈습니다.
Typora ( https://www.typora.io/) 라는 에디터인데 베타 기간 내에는 무료, 상용화 되면 얼마나 할 지는 모르겠지만 이게 꽤나 물건이네요.
일반적인 마크다운 문법을 다 지원하는데다가 제가 자주 사용해야 하는 수식도 $r=\pm\sqrt{x^2+y^2}$ 이런 식으로 $로 감싸서 LaTeX 문법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코딩블럭도 일반적인 소스코드 포맷팅 용도 외에도 sqeuence 다이어그램이나 flow차트 등을 쉽게 작성할 수 있습니다.
정식 버전도 약간의 기능 제한을 거는 조건으로 무료로 풀리면 좋겠지만... 이건 정말 회사에서 구매해서라도 쓰고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Redmine에서 사용하는 Textile 문법을 Markdown보다 더 선호하긴 하지만 GitHub에서 Markdown을 지원하면서 그쪽 계통은 전부 Markdown으로 통일되는 느낌입니다. 저도 이제는 아쉽지만 Markdown으로 정착하려구요.
다만 Markdown이 표준화가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 정작 Markdown을 개발한 사람은 반대하고 있더군요. 적용 분야에 따라 고유의 문법이 필요하고 이를 강제로 표준화 시켜버리면 아무도 행복하게 만들 수 없다는 논리입니다.
여튼... Typora에서 사용하는 코드블럭들은 전부 자바스크립트로 작성된 외부 포맷터를 사용하고 있으므로 나중에 웹 등에서 문서를 사용할 경우에도 손쉽게 연동하는 것은 가능해 보이네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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