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에서 말하는 보안이라는 것은
자료가 유출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구요 (오히려 다 공개됩니다. 아무나 접근할 수 있습니다.)
자료를 해킹해서 수정하거나 삭제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그걸 '보안'이라고들 오해하는 것 같습니다. 보안의 한 부분이죠. 대신 다 공개..)

심지어 대부분 블록체인들은 오픈소스니까  얼마든지 소스를 구해서 데이터를 퍼와서 자기 맘대로 고칠 수도 있습니다만,
그렇게 되면 자기가 가진 데이터가 남들하고 다르니까 남들에게 진본이라고 인정이 안 됩니다.
서로 다른 내용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으면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전체 사람들의 51% 이상을 차지하는 내용의 데이터가 진본으로 인정됩니다.

그러니까 해킹해서 수정하려면 엄청 많은 채굴PC에 접속해서 다 고쳐야하는데..
그나마도 한 PC의 데이터를 수정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요.

데이터를 보관하는 방식이,
데이터의 앞부분 일정 양을 모아서 한 블록으로 묶어서 블록 전체를 해싱하고 그 해시코드를 다음 블록에 섞어 넣어서 또 해싱하고 (그걸 블록체인이라고 함) 그런 구조라서 어느 한 부분을 수정하려면 그 블록 이후의 블록을 다 수정해야 하는.. 그런 식으로 엄청 많은 PC에 접속해서 다 작업해야 한다는.. 그래서 수정,삭제하기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한 번 저장되면 영구 수정 불가입니다.
블록체인을 이해하기가 생각보다 쉽지는 않드라구요. (저는요 ㅠㅠ)

마침 관련 기사가 오늘 떴네요.
이 기사의 설명대로라면 블록체인은 '변조'가 어려운 시스템이고 접근, 위조는 블록체인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는 건데요.
저도 상당 부분 동감입니다. 그 특성을 잘 이해해서 적절하게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5&sid2=732&oid=138&aid=0002061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