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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볼랜드, 개발툴 부문을 분사하기로 발표
박지훈.임프 [cbuilder] 12251 읽음    2006-02-09 10:26
- 데이비드 인터사이먼

볼랜드는 시규(Segue) 소프트웨어를 매입함과 동시에 IDE 제품군을 분사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우리 충실한 개발자 커뮤니티분들께:

2006년 2월 8일 수요일 오늘, 볼랜드는 우리의 IDE 제품들, 그러니까 델파이, C++빌더, C#빌더, J빌더(그리고 펠로톤), 인터베이스, J데이터스토어, n데이터스토어, 카일릭스, 그리고 우리의 더 오래된 볼랜드 및 터보 언어 제품들 및 툴들을 매각하기 위해 매수자를 찾으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목표는 이들 제품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볼랜드 내부의 사람들로 각 개발자들의 생산성에만 집중하는 독립적인 사업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우리 IDE 사업을 ALM 사업으로부터 분리하려는 가벼운 결정이 아닙니다. 우리가 지난 2년 동안 기업으로서 어떻게 운영되어왔는지 되돌아볼 때, 우리는 자금을 투자할 때마다 매번 ALM과 개발자 제품 어느 쪽으로 투자할지 고민했었습니다. 너무나 자주 우리는 ALM에 투자하는 쪽으로 선택해왔는데, 이것은 ALM의 성장과 시장 기회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우리의 충성도 높은 고객층은 더 많은 것을 요구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엔터프라이즈 Go-To-Market 모델로 집중하고 있는 볼랜드의 방향 때문에 너무나 많은 잠재 가능성들이 미개발 상태로 있습니다. 컨설팅을 더 강조하고 ALM 제품들, ALM 마케팅, 그리고 우리 엔터프라이즈 부문 모델에 더 투자하게 하는 라이프사이클 영업 방식은 우리(개발툴 파트)의 채널에 포커싱되고 개발자에게 직접 마케팅과 판매(포장 패키지와 다운로드)를 하는 모델에서는 매우 힘든 모델입니다.

집중은 사업에서 핵심적인 성공 요인입니다. 이번 발표로 두 회사는 기업으로서 성공하고 고객들이 성공적이 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필요한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저는 볼랜드가 우리가 개발자와 개발에 정열을 다하는 팀을 그 부문에 집중을 하는 새로운 기업으로 분리할 수 있도록 해준 이번 결정이 정말로 굉장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여러분 개발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최고의 솔루션과 기술을 만들어내는 일을 계속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개발자인 우리 고객들을 위한 개발자 제품을 만들어내는 개발자들입니다. 이것은 소프트웨어 업계에서만 있을 수 있는 특별하고 유일한 관계입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도 사용하고 있고 우리 개발자 커뮤니티가 사랑하는 제품들에 대한 작업을 계속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터보 파스칼 1.0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1983년 11월에 라스베가스 컴덱스에서 필립 칸으로부터 한 카피를 얻었을 때였습니다. 제 IBM PC에 설치해보자 마자 저는 이것이 뭔가 다르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그날 이후 저는 제가 볼랜드에서 일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1985년 6월 17일에 볼랜드에 입사한 이후로, 20년이 넘는 동안 저는 굉장한 회사에다 굉장한 개발자 커뮤니티의 일원이라는 것을 즐겨왔습니다. 터보 언어들의 초기 시절에 R&D의 컴파일러 그룹을 운영하는 사치를 즐겼죠. 지난 15년 동안 저는 개발자 지원 부서(Developer Relations)의 운영을 맡아 전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수만명의 프로그래머들을 방문했습니다. 하루 하루마다 지구상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에 관한 한 최고의 개발자들과 함께 일해왔습니다.

저는 새 회사로 옮기게 되어 정말로 흥분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딱 맞는(the right) 팀 멤버들을 가지게 되었고, 개발툴과 컴포넌트 파트너 ECO 시스템을 가지게 되었고, 저자들, 강사들, 컨설턴트들을 가지게 되었고, 게다가 가장 중요한 부분, 즉 충성도 높은 개발자 커뮤니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새로운 회사는 완벽하게 여러분과 여러분의 성공에 집중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두 회사는 모두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하게 됩니다. 두 회사 모두 기술을 발전시켜나가게 됩니다. 두 회사는 단지 그것을 서로 다른 방법으로 할 뿐입니다. 우리쪽 회사는 IDE, 툴들, 컴포넌트 라이브러리들, 클래스 라이브러리들,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이용하여 개발자 생산성에 집중하고 애플리케이션 개발 제품에 집중해나갈 것입니다. 분할되고 남은 볼랜드는 대규모 기업들의 요구에 맞게 소프트웨어 딜리버리를 최적화하는 것을 돕는 방향으로 가게 될 것입니다.

오늘 e위크 잡지의 대릴 태프트가 다음과 같이 물어왔습니다. "볼랜드의 최장기 직원이신데, 당신은 이번 분사 결정 이후 어떻게 하실 겁니까?" 저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나는 가득 웃으면서 한편으론 추억의 눈물을 머금으면서 새 회사의 일원으로 이동할 것이라고요.

저는 델파이, J빌더, 그리고 우리의 다른 제품들의 차후 버전들을 작업하고 있는 이곳 스코트 밸리와 전세계에 있는 여러분 모두를 확신시켜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는 변함없이 여러분의 요구와 제안에 귀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러분이 원하는 윈도우, .NET, 자바, 공개 표준, 그리고 새롭게 부상하는 기술들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 이니셔티브들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결정은 우리 IDE 사업을 위해서 옳은 길입니다. 또한 볼랜드의 ALM 집중을 위해서도 옳은 길입니다. 우리의 우선순위는 우리의 개발자 고객층을 위해 원활하고 성공적인 마이그레이션을 돕는 것이고, 더 많은 투자와 집중, 성장을 이끌어낼 원동력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이것은 제품군을 종료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강화하는 것입니다. 이번 결정은 우리 고객들과 기업, 커뮤니티에 가장 이익이 되는 길입니다.

우리 IDE 부문을 매입할 매수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우리 개발팀의 저와 다른 멤버들은 IDE 사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적절한 매수자를 찾기 위해 볼랜드의 경영진과 협의중입니다. 볼랜드는 자사의 고객들에 가장 우선적으로 헌신하고 있으며 고객들의 지속적인 요구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분할 과정 동안에도 여러분께 충분한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볼랜드 화이팅, 새 회사 화이팅, 개발자 화이팅!!!

데이비드 인터사이먼, "데이비드 I"
개발자 지원 담당 부사장 겸 수석 에반젤리스트
볼랜드 소프트웨어 코포레이션

원문: http://bdn.borland.com/article/0,1410,33439,00.html
번역: 박지훈.임프
박지훈.임프 [cbuilder]   2006-02-09 10:35 X
이번 결정이 나온 과정을 이해하시려면, 작년 여름부터 시작된 개발자들과 볼랜드간의 분할 논쟁을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볼랜드 투자자, 볼랜드 분사 주장
http://www.borlandforum.com/impboard/impboard.dll?action=read&db=news&no=280

"볼랜드로부터 델파이 회사 분할 필요"
http://www.borlandforum.com/impboard/impboard.dll?action=read&db=news&no=281

"델파이 비상장 기업 분할, 효과 없다"
http://www.borlandforum.com/impboard/impboard.dll?action=read&db=news&no=282

볼랜드, 델파이 분할 매각 제안 거절
http://www.borlandforum.com/impboard/impboard.dll?action=read&db=news&no=287
nicekr.황경록 [mpbox]   2006-02-09 15:51 X
볼랜드 주식의 많은 부분(?)이 전 개발자였거나 현 개발자도 꽤 있는것 같습니다. ^^... 좋은 현상이죠?
박지훈.임프 [cbuilder]   2006-02-14 00:55 X
볼랜드포럼은 볼랜드의 개발툴 분사를 지지합니다.
http://borlandforum.com/impboard/impboard.dll?action=read&db=news&no=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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